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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뢴트겐' 실시간 위성 추락 상황 알림 서비스

독일의 뢴트겐 위성 추락이 임박한 20일 부터  각 관련기관에서 국민들에게 '위성 추락 상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일과 25일 사이에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한반도에 떨어지는 일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런 서비스를 하는 것은 1만 분의 1 이라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조치겠지요?

시시각각 바뀌는 위성 추락 상황에 대해서 천문연구원(event.kark.re.kr), 항공우주연구원(www.kari.re.kr) 홈페이지를 통해서  위성 궤적 등 관련 자료를 보실 수 있답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이 참에 과학상식도 넓혀보면 어떨까요?
항공우주연구원에 있는 정보를 살짝 요약해서 올려봅니다 ^^

뢴트겐 위성은?

뢴트겐 위성(Röntgensatellit). 독일항공우주센터(DRL)와 미 항공우주국(NASA), 영국 라이세스터 대학(University of Leicester)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설계 제작한  X-선 우주망원경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나사처럼 독일에는 DRL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항공우주연구원(KARI)가 있네요..
이 위성을 제작한 독일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Wilhelm Röntgen)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름 붙여졌으며, ‘로셋’(ROSAT)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지요?



추락예보

뢴트겐은 매일 4-5km 속도로 고도가 낮아져 10월 20일과 25일 사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굴절사다리소방차 크기에 해당하는 이 위성은 금속과 탄소섬유로 된 30여 개 파편으로 부서진 채 추락하는데 그 무게는 총 1.7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
뢴트겐의 대기권진입속도는 KTX의 90배에 해당하는 시속 28,000km이지만, 광기계부와 거울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일부는 다 타지 않고 지구 표면에 떨어진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렌트겐은 임무가 끝난 1999년 2월 이후 통제 불능 상태이며, 정확한 낙하시점과 지역은 알 수 없다지요... 왜냐하면.. 지상관제국에서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 없을 뿐 아니라, 위성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회전하면서 대기와 마찰을 일으켜 언제, 어떻게 떨어질지 알 수 없고, 태양활동에 따라 상층대기의 고도가 변하는데, 그 결과 위성에 작용하는 마찰력이 달라지며 따라서 낙하시점과 지역을 예측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진답니다.. 조금 긴장이 되네요 ㅎㅎ




궤도현황 - 2011년 10월 20일(목요일)

근지점 고도

201 km ± 10 km

근지점 고도 변화율

8.4 km/d ± 1 Km/d

위성 추락 예상 시점

2011년 10월 23일 오전 ± 48시간

2011년 10월 20일 한반도 통과 예정 시각(KST) 및 기간

궤도번호  / 시작시간  / 종료시간  /지속시간 (sec)
67* 18:49:06 18:50:30 84

 


 

위성 궤도 정보

기    점  2011. 10. 20. 05:01:03.412 KST
궤도이심율  0.0004147
궤도경사각  52.9686
근지점이각  237.861
승 교 점 161.984
평균이각 122.232
평균운동 16.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