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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크리에이티브! 펀

백자 달항아리 연하장으로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자


큐알트리에서 달항아리 연하장을 만들었습니다.



달항아리 연하장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대교약졸(大巧若拙) 한자말풀이와 함께 새해인사말이 나옵니다. 여기서 잠깐. 달항아리가 뭔지 살펴보겠습니다.

조선 백자대호(白磁大壺)- 달항아리   (출처: 문화재청 )

백자대호는 보통 높이가 40cm 이상 되는 대형으로, 둥글고 유백색(乳白色)의 형태가 둥근 달을 연상하게 되어 일명 ‘달항아리’라고도 불린다. 조선 17세기 후기~18세기 전기의 약 1세기 동안(특히 18세기 전기 50년간) 조선왕조 유일의 관요(官窯) 사옹원(司饔院)의 분원(分院) 백자제작소(경기도 광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광주지역에 산포해 있던 340여 개소의 가마 가운데 금사리 가마에서 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기가 대형인 탓에 한번에 물레로 올리지 못하고 상하 부분을 따로 만든 후, 두 부분을 접합하여 완성한 것으로 성형(成型)과 번조(燔造)가 매우 어렵다. 순백의 미와 균형감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 백자의 독특하고 대표적인 형식이다.


조선시대 백자중에서 좀 크기가 큰걸 백자대호라고 하고 달덩어리를 생각난다하여 달항아리라고 부르는 군요. 찾아보면 보물로 지정된것이 여러개 국보로 지정된 것이 두개 있습니다.

 

 

 

국보 제262호 백자대호(백자달항아리)
          우학문화재단 소장

 




국보 제310호 백자대호(백자달항아리)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이번 큐알트리에서 연하장의 모델로 쓴 달항아리는
아래 사진의 보물 1437호로 지정된 것입니다.

많은 백자 중에서 이상하게도 이 백자가 자꾸자꾸 눈이가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가 불룩하니 복스럽고 하얗고 탐스런 몸뚱이가 너무 예뻐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백자 달항아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우아하고 소박한 선조들의 기품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대교약졸이란 말이 떠오르는데요.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에 이런 구절이 있다고 합니다.  (출처: 원뚱파파님의 블로그 )

大成若缺, 其用不弊      대성약결, 기용불폐
大盈若沖, 其用不窮      대영약충, 기용불궁
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     대직약굴, 대교약졸, 대변약눌
靜勝躁, 寒勝熱, 淸靜爲天下正          정승조, 한승열, 청정위천하정


완전히 이룬 것은 겉으로는 약간 모자름이 있는것 같이 보이나,
그 쓰임에는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완전히 충분하다는 것은 겉으로는 약간 엉성해보이나,
그 쓰임에는 끝이 없는 것이다

완전히 곧은 것은 약간 굽은 듯 보이는 법이고 , 완전한 솜씨는 약간 서툴러 보이는 법이고, 완전한 말솜씨는 약간 어눌해 보이기 마련이다.


고요함이 시끄러움을 이기고, 식힘이 열냄을 이기는 법이니,
맑고 고요한 청정한 마음이 세상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한 곡선 하나에 심오한 동양의 진리가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얘기가 산으로 바다로 마구마구 흘러갔는데,

이번에 큐알트리에서는 소박함과 겸손한 아름다움을 지닌  달항아리 연하장을 한번 제작해 보았습니다. 지인들에게 달항아리 하나씩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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